"주님을 사랑합니다."
이 고백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 속에서, 찬양 속에서 자주 드리는 말입니다. 그러나 한 번쯤은 이 질문을 깊이 묵상해보아야 합니다.
정말 나는 주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사랑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명기 6:5
이 구절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단지 감정적인 표현이나 한순간의 열정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헌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의 모습을 의미할까요?
사랑하면 닮아갑니다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하는 관계는 서로를 닮아가게 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부부가 외모나 말투까지 닮아간다는 말처럼, 사랑은 단순히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를 일으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점점 주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빌립보서 2:5
주님을 닮아간다는 것은, 그분의 마음을 품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결국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사람입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려면
그렇다면 주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려면 우리는 단지 종교적인 활동이나 의무적인 신앙생활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만남은 우리 일상의 신앙 가운데서 가능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말씀 안에서 주님을 만나다
성경은 단지 정보나 교훈을 담은 책이 아닙니다. 말씀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 히브리서 4:12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때, 우리는 주님과 인격적인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만남이 더 깊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있습니다.
바로, 말씀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노래하는 삶
성경에서 대표적으로 말씀을 노래했던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그는 시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시로, 찬양으로 노래했습니다.
“내가 주의 율례들을 노래하며 주의 모든 계명들을 말하리이다.”
— 시편 119:172
다윗은 말씀을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말씀을 가슴으로 품고, 그것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그 찬양 속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마음과 깊이 연결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말씀을 공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노래하고 고백하며, 삶으로 드러낼 때
우리는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연결됩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
결국,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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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을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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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려는 갈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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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노래함으로 주님과의 교제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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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마음을 따르려 노력합니다.
이러한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점점 주님을 닮아가고, 그분과 하나 되는 참된 사랑의 관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지금 말씀을 노래해 보세요
오늘 하루 짧은 한 구절이라도 좋습니다.
말씀을 읽고, 그것을 노래하거나 고백해 보세요.
그 안에서 주님의 숨결을 느끼고, 그분의 마음과 하나 되는 깊은 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을 주의하며
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 시편 119:15-16
말씀을 노래하는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 오늘의 묵상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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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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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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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노래하며 주님과 마음을 나누고 있는가?
하루를 말씀과 함께 시작하며,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삶으로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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