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를 예수 생명을 받은 자라고 정의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생명으로 오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어둠과 사망 가운데 있지 않고, 빛과 생명의 길을 걷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우리의 구원자가 아니라, 길 자체가 되십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단순히 하나의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곧 생명의 길을 따라 사는 삶임을 선포합니다.


길과 생명의 관계

성경에서 길은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과 운명을 결정짓는 영적 개념입니다. 잠언 14장 12절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어떤 길은 사람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만든 길은 결국 사망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생명은 반드시 참된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길을 떠난 생명은 길을 잃은 존재이고, 길 없는 생명은 곧 사망입니다. 그래서 길과 생명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진리입니다.


어둠 가운데 있던 우리에게 주어진 복

본래 우리는 스스로의 욕망을 따라 어둠 가운데 자기 길을 걸어가던 존재였습니다. 그 길은 결국 사망으로 이끌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길이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시편 119편 105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는 것이 복입니다. 죽음의 길에서 생명의 길을 만나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끝까지 따르는 것이 참된 복입니다.


이 땅에서 가장 큰 복

사람들은 흔히 복을 세상의 풍요, 건강, 성공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진짜 복은 다릅니다. 바로 예수 길을 따라 생명의 걸음을 사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은 단순히 살아가는 길이 아니라,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길입니다. 주님을 좇아 걷는 삶 자체가 복이며,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은혜입니다.


길이 우리를 인도하는 목적지

생명의 길은 결국 우리를 아버지의 품으로 인도합니다. 그 길의 끝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으며, 하나님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장 4절은 이렇게 약속합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가 지금 걷는 길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길 끝에서 맞이할 아버지의 품, 영원한 안식, 그리고 주님과의 영원한 교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붙잡아야 할 믿음

우리가 받은 생명은 길 없는 자유가 아니라, 길을 따라가는 자유입니다. 그 길은 때로 좁고 험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7장 14절은 분명히 말합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좁은 길이라도 그 끝이 생명이라면, 그것이 진짜 복된 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길이 되셨기에,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맺음말

결국 우리 인생의 가장 큰 복은 예수 길을 따라 생명의 걸음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길이 되시고, 우리가 그 길을 걸을 때, 생명은 사망을 이기고 빛은 어둠을 몰아냅니다.

오늘도 우리의 길 되신 주님을 의지하여 그분의 인도를 따라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그 길은 반드시 우리를 아버지의 품으로 인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