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말씀을 읽고 삶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많은 궁금증과 질문을 갖게 됩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주님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러한 질문들은 신앙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합니다. 주님께 묻는 기도를 드리고, 답을 얻고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질문보다 감사로 나아가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1. 묻는 기도의 한계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려 하고, 고통의 이유를 알려달라 간구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주님께 어떤 것도 물을 권리가 없습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시며,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자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로마서 11:33)
하나님의 길과 계획을 우리의 지혜로는 알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질문과 호기심은 결국 인간적인 차원의 이해일 뿐, 믿음을 자라게 하지는 못합니다.
2. 감사가 믿음의 기도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알려 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삶에 닥친 문제와 고통, 억울함조차도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사랑을 더 온전하게 이루시려는 인도하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묻는 기도를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올려야 합니다. 감사는 상황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주님께로 옮겨 줍니다.
3. 감사 기도를 드릴 때 알게 되는 것들
우리가 궁금해하는 많은 것들은 사실 “혼적인 호기심”에 불과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된다고 해도, 그것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해가 아니라 순종과 믿음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알게 됩니다.
“아, 이것이 아버지의 사랑이었구나.”
“이 일이 결국 나를 주님의 뜻 안으로 이끄셨구나.”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감사로 기도하는 자는 결국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4. 감사로 말씀을 선포하며 살라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로 말씀을 붙잡고 선포하는 것이 신앙의 길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주님 감사합니다.”를 고백할 때, 우리의 믿음은 더 단단해지고,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것이 바로 성도의 삶을 향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묻는 기도를 멈추고 감사의 기도를 올릴 때, 우리의 영혼은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맺음말
우리는 신앙생활 속에서 수많은 질문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감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문제와 고통마저도 하나님의 사랑의 도구임을 믿으며 감사로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말씀의 참뜻을 깨닫고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묻는 기도가 아니라, 감사 기도를 드리며 사는 삶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성도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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