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에서 성공하던 바울

사도 바울은 당시 세상적으로 유능한 사람이었습니다.
부와 명예, 그리고 존경까지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사단은 그런 바울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을 것입니다. 세상으로 향하는 길을 열심히 달려가는 그의 삶은 사단이 가장 좋아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로마서 8:5)


2. 다메섹에서의 전환점

그러나 바울의 삶은 다메섹 도상에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가던 길에서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순간부터 바울은 세상을 향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단은 이런 바울의 변화를 보며 분노했습니다.
순순히 따르던 자신의 종이었던 바울이 이제는 주님의 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사도행전 9:4)


3. 사단, 심술쟁이가 되다

사단은 본래 격려자처럼 다가옵니다.
세상의 길을 걸을 때에는 마치 조력자처럼 박수를 쳐주며 힘을 실어줍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는 길로 들어서면 곧바로 심술쟁이로 돌변합니다.
걸음마다 방해하고, 끊임없이 시비를 걸며 우리를 주저앉히려 합니다.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베드로전서 5:8)


4. 넘어져도 괜찮다

우리가 주님을 향한 길을 걸어갈 때 사단은 장난을 칩니다.
때로는 우리가 넘어지기도 하고, 잠시 주저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돌아서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일어나 하늘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면 됩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잠언 24:16)


5. 천국은 우리 마음 안에서 확장된다

사단의 심술을 이기고 끝까지 걸어갈 때, 우리의 마음 안에는 더 큰 주님의 사랑이 부어집니다.
그 사랑이 곧 우리 안에서 확장되는 천국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단의 심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 안에서 웃으며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서 14:17)


6.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이 땅에서 사단의 심술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끝까지 돌아서지 않고 주님의 길을 걸어간다면, 결국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됩니다.
심술쟁이의 장난을 웃음으로 넘기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담대히 걸어가야 합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정리

  • 사단은 세상 길에서는 격려자, 주님의 길에서는 심술쟁이가 된다.

  • 넘어져도 괜찮다. 다시 일어나 걸으면 된다.

  • 주님 안에서 우리의 마음에 천국은 점점 확장된다.

  • 끝내 우리는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