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보다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성경 말씀을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참된 신앙의 모습을 묵상해 봅니다.

1. 하나님은 영이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영이신 주님은 단지 멀리서 바라보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과 마음을 아름답게 단장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 아름다움은 화려한 외형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의 변화를 뜻합니다.


2. 겉모습만의 신앙, 그것이 전부일까?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봉사하고, 헌금을 드리며, 성경 공부와 전도에 힘쓰고, 성령의 은사까지 체험하는 것.
이 모든 것은 귀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진정 기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사무엘상 16:7)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 속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3. 사도 바울의 깨달음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 영적 체험이 풍성했습니다.

  • 방언으로 기도

  • 삼층천의 신비 체험

  • 세상의 명예와 부를 포기

  • 고난과 위험 속에서도 복음 전파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고린도전서 9:27)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주님의 시선, 곧 중심을 보는 눈을 얻게 되었고, 결국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 불렀습니다(디모데전서 1:15).


4. 주님이 바라보시는 곳 – 우리의 중심

주님은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바라보십니다.
그분은 더러운 쓰레기와 먼지를 치워 주시고, 내면을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 자리에 생명을 심으십니다.

  • 생명의 꽃이 피고

  • 생명의 나무가 자라며

  • 생명의 숲이 이루어지고

  • 생명의 바람과 물이 흐르며

  • 생명의 길이 세워집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입니다.


5. 내면의 아름다움이 알곡이다

겉모습만 아름답고 내면이 텅 비어 있다면, 그것은 가라지입니다.
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는 알곡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마다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태복음 7:17)

주님은 우리 안에서 맺힌 그 아름다운 열매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6. 주님의 눈을 가진 삶

우리도 주님처럼 중심을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아름다운 땅으로 가꾸어야 합니다.
그 땅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꽃과 향기는 다른 이들에게도 생명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